이광재, 강원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강원은 내 운명"
이광재, 강원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강원은 내 운명"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4.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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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아들… 강원도 성공시대 활짝 열겠다"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 공천된 이광재 국회의원(강원 원주갑)이 26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 공천된 이광재 국회의원(강원 원주갑)이 26일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26일 "강원도는 내 운명"이라면서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강원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내 영혼을 바쳐 강원도의 운명을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 아버지 함자가 '강'자 '원'자다. 강원의 아들 이광재"라며 "11년 전, 이 자리에서 피눈물을 삼켰다. 강원도민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했다"고 입을 열었다.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놔야 하는 그는 지역구민들을 향해  "감사하고 미안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 지난 2년, 원주 시민과 함께여서 행복했다"면서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못다 한 일, 더 열심히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의원은 "나는 강원도를 사랑한다. 강원도 성공시대를 활짝 열겠다"면서 '강원도 전성시대' 개막을 공언했다.

그는 "'강원도 철도 시대'를 핵심과제로 확실히 밀고 가겠다"면서 "목포-강릉, 용문-홍천, 제천-삼척, 삼척-고성, 강릉-고성은 빨리 추진돼야 한다. 원주-춘천-철원 노선은 새롭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춘선 도심 구간 지화화,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DMZ 세계 평화 프로젝트' 추진, '원스톱 서비스 종합행정 타운' 조성, 강원랜드 매출 제한 상향 조정 등을 공약했다.

또 "강원도가 경제에서, 교육에서, 복지에서 그리고 문화에서 도약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강원도 일자리 주식회사 설립 △강원도 교육혁신 협의체 조성 △디지털 경로당 건립 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여야, 진보 보수로 나뉘어 싸울 게 아니라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겠다"면서 "강원도 국회의원을 10명으로 늘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강원도를 다시 땀으로 적시겠다"면서 "내가 20여 년간 쌓아온 정계, 재계, 국제사회 인맥을 총동원하겠다. 내 인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