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성장 핵심 담긴 연구소 더 많이 다녀야… 공부하겠다"
尹당선인 "성장 핵심 담긴 연구소 더 많이 다녀야… 공부하겠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4.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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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국민 먹거리·경제·보건·안보 다 담겨"
"기업인 '규제 풀어달라'하면 적극 검토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개발자들을 격려했다.

윤 당선인은 "이 연구실에 국민 먹거리와 우리나라 경제, 보건, 안보가 다 담겼다"고 강조했다. 이곳은 국내 1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곳이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 등 과거 대통령들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헬멧을 쓰고 중화학 대형 공장, 건설 현장을 많이 다니셨다"면서 "이제 우리는 우리 성장의 핵심이 들어있는 연구소를 많이 다녀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나도 공부를 더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찾았던 걸 거론하며 "그때 백신이 빨리 개발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씀드렸는데 언제 될까 싶었지만 1년도 안 돼서 밝은 소식을 접하게 돼 연구개발진 노고에 국민 한사람으로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치하했다.

또 "내가 정부를 맡게 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팬데믹에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무원들이 잘 모르는 부분에 있어 기업하는 분들께서 '이런 규제가 사업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지장이 많으니 풀어달라' 얘기해주시면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자리에 동행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방역 시스템이 정말 중요한 새 정부 과제로, 바이오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새로운 팬데믹에 가장 빨리 대응해서 우리나라가 앞서 나가는 계기로 삼자"면서 "새 정부에서 제대로 투자해 우리나라가 백신 개발 역량을 가진 백신 주권 국가가 되는 것이 아주 중요한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