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친서 교환… 靑 오전 브리핑
남북 정상 친서 교환… 靑 오전 브리핑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4.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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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퇴임 맞이… "남북공동선언 통일 밑거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8년 9월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8년 9월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남북 정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친서를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22일 전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단 알림을 통해 "관련 내용은 오전 중으로 알려드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앞선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이튿날 답신했다.

문 대통령의 친서에는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북정상이 손잡고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사이 협력을 위해 노력해온 걸 언급하며 퇴임 후에도 남북공동선언들이 통일의 밑거름이 되도록 마음을 함께할 의사를 피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북남수괴(남북정상)가 역사적인 공동선언들을 발표하고 온 민족에게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 것"을 회고하고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마음 써 온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와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알렸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