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3분기 매출·영업익↑
상장사 3분기 매출·영업익↑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11.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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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실적 전년동기보다↓…순익은 소폭↑
코스피상장사들이 3분기 들어 장사를 잘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8일 발표한 ‘유가증권(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2009사업연도 3분기(7~9월)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 2분기에 비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분기 218조1022억 원에서 226조9074억 원으로 4.04%(8조8052억 원)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분기 13조9983억 원에서 19조2718억 원으로 37.67%(5조2735억 원) 증가했다.

순이익은 2분기 15조3708억 원에서 19조2747억 원으로 25.40%(3조9038억 원)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1분기까지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 업종에 걸쳐 영업실적이 저조했지만 2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회복세가 3분기에도 지속돼 영업이익 및 순이익 규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658조4663억 원에서 652조545억 원으로 0.97%(6조4118억 원) 줄어들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52조1383억 원에서 40조2753억 원으로 22.75%(11조8631억 원) 감소했다.

그러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36조6289억 원에서 36조7255억 원으로 0.26%(966억 원)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고 올해 1분기 영업실적 부진이 3분기 누적 실적에까지 영향을 미쳐 누적 영업이익도 감소했지만, 영업외수익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누적 순이익은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통계는 분기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법인인 634사 중 비교 가능한 570사의 실적을 바탕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