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검사회의 열린다… 검사 150명 '검수완박' 대응 논의
전국평검사회의 열린다… 검사 150명 '검수완박' 대응 논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4.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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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 평검사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완전 박찰,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모인다. 참석자 규모는 150여명으로 예상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중앙지검 2층 강당에서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가칭)'가 개최된다.

검사들은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이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10명 안팎의 검사가 대표로 참여한다. 일선 지검은 4∼5명, 차치지청(차장검사를 둔 지청)은 3명, 부치지청(부장검사를 둔 지청)은 2명이 각각 참석한다.

현재까지 평검사회의는 총 6차례 개최됐다. 첫 회의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3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 방안 등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대전지검 평검사들이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제안 글을 올리면서 본격화 됐다.

전날 열린 전국고검장회의에 이어 전국평검사회의가 개최됨에 따라 양대 회의를 통해 도출된 결론이 ‘검수완박’ 대응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국고검장회의에서는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고검장 6명 전원이 참석해 '검수완박'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한 방안과 검찰 조직위기 타개책 등을 논의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