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최윤호 "소통은 1등 기업 변화의 출발"
삼성SDI 최윤호 "소통은 1등 기업 변화의 출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4.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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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오픈토크' 진행
최윤호 삼성SDI 사장(사진 맨 오른쪽)이 13일 삼성SDI 기흥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오픈토크’에서 임직원의 질문을 경청하는 모습. [사진=삼성SDI]
최윤호 삼성SDI 사장(사진 맨 오른쪽)이 13일 삼성SDI 기흥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오픈토크’에서 임직원의 질문을 경청하는 모습. [사진=삼성SDI]

“소통은 진정한 1등 기업이 되기 위한 변화의 출발이며 가치창출의 시작점이다.”

삼성SDI 최윤호 사장은 13일 ‘소통과 협업’을 주제로 열린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오픈토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오픈토크 현장에는 최 사장을 비롯해 김윤창 소형전지사업부장 부사장, 김광성 전자재료사업부장 부사장, 장혁 연구소장 부사장, 김종성 경영관리실장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변화관리자(CA) 등 일부 임직원이 참석했다.

임직원 330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600여건에 달하는 질문을 보내는 등 처음 열리는 오픈토크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최 사장은 “소통은 변화의 출발이자 가치 창출의 시작점이며 경청은 소통의 출발점”이라며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소통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질의응답 시간에 임금협상, 남성 육아휴직 사용, 성과급 등 임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했고 ‘회사 생활 중 힘들었던 순간과 보람’, ‘성공 요인’ 등에 대한 질문에도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했다.

최 사장은 “삼성SDI가 2030년 글로벌 톱티어(Top Tier)가 되기 위해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되는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함께 진정한 1등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최 사장은 소통의 핵심으로 ‘지속성’과 ‘진정성’을 꼽았다. 이는 부임 후 약 4개월 동안 보여준 소통 행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주최한 임직원 중식 간담회와 국내·외 임직원 간담회만 약 30회에 이를 정도로 임직원과의 소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최 사장은 최근 해외 법인을 방문,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현지 인력과 삼성SDI의 비전과 희망을 공유했다.

최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임직원과 런치 간담회를 열고 경영진과 임직원간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분기마다 오픈토크를 진행한다.

이날 오픈토크 행사에 앞서 ‘히든 히어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히든 히어로는 자신이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회사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주변의 숨은 동료를 의미한다.

시상 부문은 최 사장의 핵심 경영 키워드인 △‘초격차 기술 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3개 부문이다. 삼성SDI는 분기마다 10여 명의 히든 히어로를 선정해 시상한다.

최 사장은 선정된 히든 히어로들과 중식 간담회를 통해 그들의 활약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하고 현장 곳곳의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한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