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상하이 봉쇄 지속 100달러 아래로
[국제유가] 中 상하이 봉쇄 지속 100달러 아래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4.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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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원유 98.48달러…약 한 달 새 최저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상하이 봉쇄가 길어지면서 수요 감소 여파에 국제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97달러(4%) 하락한 배럴당 94.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브렌트원유는 4.30달러(4.2%) 하락한 배럴당 98.4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이후 종가 기준 가장 낮은 수치다.

유가는 중국 상하이 봉쇄로 인한 수요 하락에 떨어졌다. 

유라시아 그룹 컨설팅의 분석가들은 세계 최대의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연료 소비가 상하이의 코로나19 폐쇄로 인해 정체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금융 중심지 상하이는 현재 하루 2만500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 제재에 따른 원유 부족을 상쇄하기 위한 미국과 유럽연합의 6개월 동안 이어질 2억40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SPR) 방출도 공급 우려를 낮추고 있다. 

JP Morgan의 애널리스트들은 SPR의 방출량이 향후 6개월 동안 하루 130만배럴로 러시아 석유 공급의 100만배럴 부족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