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IEA 비축유 방출 효과…3주래 5%↓
[국제유가] IEA 비축유 방출 효과…3주래 5%↓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4.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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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96.03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IEA) 비축유 방출 소식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달러(0.2%) 하락한 배럴당 96.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브랜트원유는 0.49달러(0.5%) 하락한 배럴당 100.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가장 낮은 마감 가격으로, 5% 이상 급락했다.

유가는 전날 IEA가 추가로 1억2000만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미국은 절반인 6000만배럴을, 일본은 1500만배럴을 각각 방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ANZ은행은 “비축유 방출은 IEA가 비축유를 쌓기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큰 방출이지만 원유 시장의 기초여건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상황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이 당분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강화됐다.

스티븐 이네스 SPI에셋 매니지먼트 파트너는 “중국의 오미크론 확산으로 원유 트레이더들이 중국의 수요 전망치를 지속 하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