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부서별 이사 8일 본격 시작… 문서 파쇄작업 등 분주
국방부, 부서별 이사 8일 본격 시작… 문서 파쇄작업 등 분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4.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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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 부서 이사가 8일 본격 시작된다. 

7일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이사 업체와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지휘부, 지휘부서와 합동참모본부를 제외한 용산 영내의 기관과 부서들은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한다. 합참이나 국방부 지휘부는 이달 28일 훈련 종료 후 이전을 추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훈련(연합지휘훈련)은 18~20일 진행되는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의 본훈련을 말한다.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올 국방부 본관(신청사)의 5층 이상에 입주한 부서는 우선 영내 국방부 별관(구청사) 등으로 이전한다. 

이날 국방부 영내에는 먼저 이동하는 일부 부서의 이사 준비로 분주했다. 직원과 장병들은 수레와 마대를 가져와 파쇄할 문서를 차량으로 이동시켰다.

국방부 관계자는 "필요한 건 1차적을 파쇄하고 큰 짐들을 이사업체에서 빼낼 것"이라며 "보안문서는 이사업체 인력이 옮길 때 국방부가 자체 계획을 세워 확인 감독하는 등 다른 이삿짐과는 다르게 옮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본관 2~4층에 있는 국방부 장관실과 국방정책실, 기획조정실 등 주요 지휘부서는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이달 말부터 바로 옆 합참 건물로 이동한다. 

국방부 본관의 리모델링 작업이 지휘부서와 합참 일부 조직이 이전하는 28일 이후에야 이뤄질 예정으로 인수위원회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입주는 6월 말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