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올해 최우선 과제는 손익 개선"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올해 최우선 과제는 손익 개선"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4.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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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재무구조 개선 전망…현장 중심 경영 강조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는 손익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5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9일 사내방송을 통해 전한 취임사에서 △근원적 경쟁력 강화 △창의적 선도자 입지 구축 △미래 준비 △동반성장 등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박 사장은 “5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실적을 하반기에 반등시켜야 한다”며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가 가능해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등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업무 고효율을 추진하고 불요불급한 것은 차단하는 등 고정비 절감을 혁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현장 중심 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직원 목소리에 한번 더 귀를 기울이는 최고경영자(CEO)가 되겠다”며 “현장에서 직접 현물을 보며 직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또 박 사장은 “퇴근길, 소주 한잔 마시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며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회사 발전을 위한 제언을 수시로 듣고 이를 회사 정책에 반영하고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사장은 “직원들이 자기 일을 하면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일을 통해 성장하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더 만들겠다”며 “직원들의 소중한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자율성과 주도성이 중시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더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사장은 지난달 28일 대우조선해양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되고 이어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