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발행 개수가 2100만개로 정해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채굴량이 최근 90%를 돌파, 이제 신규 채굴 물량이 10%선 아래로 떨어졌다.

4일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은 가상화폐 채굴업체 ‘SBI 크립토’가 이달 1일 1900만번째 비트코인 채굴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당 가상화폐의 희소성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비트코인은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인물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통화다. 그는 2009년 1월 거래 유효성 검증을 위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첫 번째 블록을 생성해 코인 50개를 최초로 채굴했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의 경우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풀어 이용자 간 거래 명세를 정리한 사람에게 그 대가로 새로운 코인을 주는 것을 뜻한다. 이 과정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에 새 물량을 공급한다.

한편, 관련업계는 현재와 같은 채굴 방식, 속도 등이 유지된다면 마지막 비트코인 채굴은 2140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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