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협치·화합의 靑 회동… 소모적 논쟁 종지부 찍어야"
국힘 "협치·화합의 靑 회동… 소모적 논쟁 종지부 찍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3.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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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文정부 순조롭고 원만한 업무 인수인계해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의힘은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전날 회동을 '협치와 화합의 청와대 회동'이라고 평가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협치와 화합의 청와대 회동, 안정적 국정이양으로 국정운영에 단 한 치의 누수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2시간51분간 가진 만찬회동은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 중 가장 긴 시간이었다"며 "그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현안들에 대해 이견을 좁혀 나갔다"고 말했다. 

또 "한 차례 회동이 취소되며 자칫 정권 이양기에 정치적 혼란으로 빠지진 않을까 우려하셨을 국민들께도 화합과 협치의 모습을 보여드리며 불안을 덜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고도 했다.

그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실험 발사와 제7차 핵실험 강행 동향으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어 있고,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민생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 그대로 내우외환의 시기"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태로운 시기에 현 정부와 미래의 정부가 손을 맞잡고, 안보위협에 대한 대응과 민생경제의 바탕이 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코로나 손실보상 추경 편성에 공감하며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또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약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의 면밀한 검토와 협조를 약속했다"며 "이처럼 협치와 화합의 정신을 보여준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이제는 소모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떠나는 문재인정부는 순조롭고 원만한 업무 인수인계로 차기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정부는 잘된 정책은 계승하고 미진한 정책은 개선해 나가며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정권교체기에 국민 불안은 불식시키고 안보와 민생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