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서울 전역 새벽·휴일배송…배송전쟁 도전장
G마켓·옥션, 서울 전역 새벽·휴일배송…배송전쟁 도전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3.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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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클럽 멤버십 혜택 강화 일환…시범운영 물동량 279% 증가
모델들이 G마켓과 옥션에서 선보이는 새벽배송과 휴일배송을 알리고 있다.[사진=지마켓글로벌]
모델들이 G마켓과 옥션에서 선보이는 새벽배송과 휴일배송을 알리고 있다.[사진=지마켓글로벌]

G마켓과 옥션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배송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G마켓과 옥션은 스마일배송에 새벽배송과 휴일배송 서비스를 추가하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배송 서비스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G마켓과 옥션은 멤버십 혜택 강화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 지역으로 확장해 정식 오픈하고 주말에도 제품을 받을 수 있는 ‘휴일배송’도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마트 상품이나 생필품 등을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스마일배송은 새벽에 받아볼 수 있게 됐다. G마켓과 옥션의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이라면 저녁 8시 이전까지 새벽배송 스티커가 붙어있는 상품 주문 시 다음날 새벽 7시 전에 받아 볼 수 있다.

G마켓과 옥션은 배송지 정보를 미리 입력하면 새벽배송이 가능한지 자동으로 알려주는 등 배송지별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새벽배송을 원치 않는 경우 익일 중에만 배송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게 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이용 가능하다.

G마켓과 옥션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한 이유는 시범운영기간 동안 소비자의 호응이 컸기 때문이다. 실제 G마켓이 서울 강남·서초·송파 지역에서 새벽배송 시범운영한 결과 시행 1주차(2월24일~3월2일) 대비 4주차(3월17~23일)의 새벽배송 물동량이 4배 가까이(279%) 증가했다.

G마켓과 옥션은 유료멤버십인 스마일클럽 회원은 물론 일반 회원도 누릴 수 있는 휴일배송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는 휴일 전날 주문 시 다음날 배송되는 서비스로 일요일이나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날의 하루 전 밤 12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휴일에 관계없이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업그레이드된 새벽배송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이 최상의 배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라스트마일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배송’은 G마켓이 2014년 선보인 배송 대행·위탁과 이(e)커머스 주문 처리를 연동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 풀필먼트 플랫폼으로 판매자의 제품 보관-주문 처리-포장-배송-소비자 문의 응대까지 책임지는 종합 대행 서비스다.

G마켓은 벤더플렉스, 셀러플렉스 등 자체 창고나 콜드체인을 갖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하이브리드 물류 모델’ 운영으로 취급 카테고리를 지속 확장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