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4일 4만4000명분 도입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4일 4만4000명분 도입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3.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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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 사용 가능할 듯…이부실드 승인요청도 검토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사진=연합뉴스)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약 4만4000명분이 24일 국내에 도착한다. 추가 물량이 도입되면 재고는 10만5000명분으로 늘어난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4일 낮 12시10분 OZ588 항공편으로 팍스로비드 추가 물량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추가 물량이 도입되면 국내 팍스로비드 보유량은 10만5000명분으로 늘게 된다. 현재 보유 중인 재고는 6만1000명분이다.

이달 셋째 주(3.13∼19)처럼 일평균 5642명분의 치료제가 사용된 점을 감안하면 18∼19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정부가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제 사용을 공언한 만큼 소진 속도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번주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먹는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질병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의 도입과 긴급사용승인 요청도 검토하고 있다. 이부실드는 백신 접종으로 항체 형성이 어려운 중증 면역저하자 등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미국에서는 이미 사용이 승인된 상태다.

한편 국내에 도입된 팍스로비드는 전날 기준 16만3000명분이다. 이 가운데 10만2000명분이 처방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