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오픈 한 달, 매출 46% 증가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오픈 한 달, 매출 46% 증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3.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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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김차림, 소포장 도입 등에 20대 37% 많아져
리뉴얼된 홈플러스 간석점에서 소비자들이 쇼핑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리뉴얼된 홈플러스 간석점에서 소비자들이 쇼핑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7개 점포 리뉴얼 오픈 후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4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당 구매 금액도 약 40% 늘었다.

특히 간석점과 월드컵점의 한 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 많아졌고 소비자당 구매 금액도 각각 40%, 84% 늘어났다.

간석점의 경우 소비자수가 약 30% 증가했다. 간석점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전월 동기 대비 각각 21%, 23% 늘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인천 지역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약 20% 증가, 인천 지역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미래형 마트’의 거점으로 인천을 선택한 데 따른 효과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7일 월드컵점, 간석점, 인천송도점, 작전점, 인천청라점에 이어 지난 3일 가좌점, 인하점까지 총 7개 점포를 리뉴얼 오픈했다. 월드컵점을 제외한 6개 점포가 모두 인천에 위치해 있다. 총 11개의 인천 지역 홈플러스 점포 중 절반 이상을 리뉴얼한 셈이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한 점포는 오프라인 수요가 높은 식품 비율을 늘리고 비식품 비율을 줄이되 생필품과 인테리어 용품 등에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먼저 신선식품은 열대과일, 허브, 이색 버섯, 프리미엄 축·수산과 700여개의 세계 소스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푸드 투 고’ 코너에서는 연어 스테이크, 카이센동, 우나기동과 11가지 다채로운 재료를 크게 말아 넣은 후토마키, 국내산 생닭에 퀴노아를 넣어 오븐에서 통으로 구운 로스트 치킨까지 1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200여종의 와인을 선보이는 ‘더 와인 셀러’ 도입과 함께 위스키도 강화했다. 특히 위스키 트렌드에 맞춰 대중적인 블렌디드 위스키에서 희소성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 중심으로 개편했다.

홈플러스는 아울러 소비자에게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몰(Mall) 공간도 변화시켰다. 간석점에는 생활용픔 브랜드 ‘모던하우스’, 작전점에 피트니스 센터, 인천청라점에 ‘다이소’와 ‘탑텐’이 입점했다.

가전 매장의 경우 체험 요소와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매장을 확충했을 뿐 아니라 쿠쿠, 쿠첸, 위니아딤채, 테팔, 필립스, 드롱기 등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7개 점포 리뉴얼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 MZ세대 소비자 증가를 꼽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소비자 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젊은 20대와 30대 증가율이 각각 37%, 1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맡김차림(오마카세)’과 1인용 소포장 상품을 확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음식에 있어서도 경험과 소통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1인 가구 증가를 겨냥한 것이 적중했다.

오용근 스토어전략팀장은 “인천은 홈플러스 이용 고객이 많고 상권 개발·재개발 등으로 인한 비수도권 인구의 유입 증가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인천 지역을 집중 리뉴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 지역 호실적에 힘입어 홈플러스의 대세감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리뉴얼을 진행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홈플러스의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