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는 22일 오전 서울 통의동 사무실에서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는다.

국방부가 주요 부처 가운데 사실상 업무보고를 하게 됐다. 윤석열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이뤄지는 업무보고로 더욱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이번 업무보고에 국방부 이전 계획 등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인수위는 국방부로부터 지난 5년간 추진된 정책방향 평가를 비롯해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 국방정책 이행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무력 도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관련 안건이 주요 동향으로 다뤄질 가능성도 높다. 이와 관련 한미 간 공조 및 대비태세 현황도 보고될 예정이다.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다음달로 예정돼 있어 한미 간 협의 진행 상황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상황에 대한 보고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과 관련해서는 윤 당선인이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배치를 국정과제로 추진할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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