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제재 여파 8% 급등…100달러 재진입
[국제유가] 러시아 제재 여파 8% 급등…100달러 재진입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3.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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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02.98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인해 향후 몇 주 동안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판단에 8% 이상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35%(7.94달러) 오른 10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3거래일 만이다.

이날 브렌트원유는 8.62달러(8.79%) 상승한 배럴당 106.6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중반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제재에 따라 러시아가 유가 판매를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치솟았다.

실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다음 달부터 러시아가 일일 300만배럴 석유 제품이 폐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손실은 원유가 높은 가격을 형성한 상황에서 100만배럴 예상 수요 감소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건 스탠리는 브렌트원유 가격 전망치를 3분기 20달러에서 배럴당 120달러로 상향 조정해 오는 4월부터 약 100만배럴의 러시아 생산량 감소를 예측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