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독립론' 고개 드는 와중에 한편에선 '권한축소' 주장
금감원 '독립론' 고개 드는 와중에 한편에선 '권한축소' 주장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3.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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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원장 역할 모델에 정치권 일각에서 갸웃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혜현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혜현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지만, 오히려 금감원 최고위층 때문에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권 교체 시기마다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가 나오지만 윤석열 정부 탄생이 임박한 현재 이런 목소리는 더욱 높다. 사모펀드 사태가 금융권을 강타하는 등 기존 감독 시스템에 대한 회의론이 급부상했고,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의 중요도가 평시보다 높아졌다. 2008년 출범 직후부터 공룡부처 비판을 받아 온 금융위원회가 개편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번 대선 국면에서 나온 것도 무리는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