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재택치료자 격리통지서 집에서도 발급한다
성동구, 재택치료자 격리통지서 집에서도 발급한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2.03.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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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자 간편인증으로 PC와 모바일로 격리통지서 즉시 발급, 구민 편의와 업무 효율 높여
서울 성동구가 ‘격리통지서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격리통지서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격리통지서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재택치료자는 온라인에서도 격리통지서를 출력하여 발급받을 수 있다.

구는 기존 5일에서 7일까지 소요되었던 격리통지서 발급 기간을 대폭 줄였다. 역학조사가 완료된 코로나19 재택치료자라면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격리통지서를 조회할 수 있으며 성명, 전화번호 등 간단한 본인인증을 거쳐 즉시 출력해 집에서도 손쉽게 격리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로도 조회와 발급이 가능한 해당 서비스는 본인인증이 불가한 영·유아 및 그 외 병‧의원과 시설에서 격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까지 제공된다. 구 홈페이지에 별도로 마련된 격리통지서 정정 및 보호자 발급 메뉴를 이용하여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재택치료자 또한 급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으로, 지난 10일 약 하루 동안(오전 8시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24시간 콜센터에 접수된 민원만 총 926건에 이른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게 기본적으로 격리통지서가 문자로 발송되고 있지만 이 중 격리통지서 발급(출력본) 등 관련 민원건수가 51% 이상을 차지, 474건이나 되었다.

이에 구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격리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마련하며 높은 민원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확진된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구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담당 공무원의 업무 과중을 줄여 행정 효율도 증가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28일부터는 ‘KT-CS’와 전격 계약을 통해 전문상담인력 30명을 배치하여 보다 수준높은 상담서비스를 구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대상자는 전용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언제든 상담가능하다.

콜센터는 격리통지서 문자 재발송 등 행정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비대면 진료 가능 의료기관 및 지정 약국 등도 안내한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을 위해 「현장대응반」 업무도 병행, 치료자가 1인 가구인 경우 생필품(물 등)을 구입하거나 보호자가 없어 조제약 수령이 어려운 대상자, 기타 확진자 및 동거가족의 각종 생활민원 처리 등을 처리하며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격리통지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전용콜센터 운영과 함께 재택치료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구민들이 안전하게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