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윤당선인, 16일 靑 회동… 尹, MB 사면 건의 가능성
문대통령-윤당선인, 16일 靑 회동… 尹, MB 사면 건의 가능성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3.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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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9개월 만의 대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6일 회동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16일 청와대에서 만난다.

이번 만남은 2020년 6월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는 일주일만이다.

이번 회동에서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사면이 결정된다면 문 대통령 임기 종료 전날인 부처님오신날(5월8일)에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 사면은 당선인의 오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빨리 석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 통합을 생각할 때 미래를 향한 정치로써 맞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결자해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전 대통령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사면과 복권을 요청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