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차세대 루키 이찬준·이창욱 영입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차세대 루키 이찬준·이창욱 영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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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동갑내기 유망주…3인 체제 완비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신규 선수로 영입된 (사진 왼쪽부터) 이찬준 선수, 김진표 감독, 이창욱 선수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신규 선수로 영입된 (사진 왼쪽부터) 이찬준 선수, 김진표 감독, 이창욱 선수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자사가 후원하고 김진표 감독이 이끄는 엑스타 레이싱팀이 이찬준, 이창욱 선수를 추가 영입해 ‘3인 체체’를 완비했다고 14일 밝혔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드라이버를 선발 기준으로 성장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찬준, 이창욱 선수는 타고난 재능에 훈련 노하우까지 더해 어린 나이에도 안정적인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두 선수는 대회 실전 경험까지 풍부하게 쌓아 모터스포츠계 유망주로 떠올랐다.

2002년생인 이찬준 선수는 최연소 스톡카 레이서다. 지난 2019년 데뷔한 그는 2021 CJ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 삼성화재 6000클래스 6라운드에 최연소로 데뷔하고 우승까지 차지해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이찬준과 동갑인 이창욱 선수도 2021 CJ슈퍼레이스 금호GT 클래스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데뷔 그는 2019 카트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우승했다. 금호GT 클래스에서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인상적인 주행을 선보였다.

이정우 선수는 지난 2015년 일본 ‘그란투리스모 6’ 닛산 GT 아카데미에 출전해 일본 지역 우승을 거머쥐고 아시아 결승에서 2위에 올랐다. 또 지난 2017년 일본 슈퍼 포뮬러 주니어 시리즈(후지스피드웨이) 종합 3위, 2018년 후지 24시간 내구레이스 우승에 이어 2019 슈퍼 6000클래스 8전 경기 3위를 기록했다. 재작년부터 엑스타팀에 합류한 이 선수는 2021시즌 5라운드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진표 엑스타 레이싱팀 감독은 “루키(신입선수) 선발을 고려하며 가능하면 국내 드라이버로 팀을 꾸리고 싶었지만 삼성화재 6000클래스에서 포디움을 경험(3위 내 입상)한 선수가 흔치 않았다”며 “당장 결과보다 미래에 대한 투자가 더 가치 있다는 결론을 내려 기본 실력과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이찬준, 이창욱 선수를 기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젊은 패기로 뭉친 3명의 드라이버가 시너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면 그 어떤 베테랑 조합보다 막강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합을 잘 맞춰 경기장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는 주역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이 출전을 앞둔 2022시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다음달 23일부터 이틀 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연다. 이후 인제 스피디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등에서 오는 10월23일 최종전까지 총 8번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4년 금호타이어가 창단한 엑스타 레이싱팀은 슈퍼레이스에 줄곧 참전하며 2016년에는 팀 챔피언, 2020년에는 팀·드라이버 더블 챔피언을 차지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