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김부겸 국무총리 유임, 너무 좋은 방안… 가슴 뛰어"
원희룡 "김부겸 국무총리 유임, 너무 좋은 방안… 가슴 뛰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3.14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마 생각도 못해… 무조건 최상의 안"
"安도 좋은 카드긴 하지만… 연연 안 돼"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원희룡 기획위원장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유임에 대해 "너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얘기를 듣고 개인적으로 가슴이 뛰더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마 생각도 못했다"며 "그거(김 총리 유임)를 '좋으냐, 나쁘냐'를 생각하면 나는 무조건 최상의 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냐면 다들 '지금 민주당이 국회서 총리 인준 안 해줄 거다'라고 걱정한다"며 "그러면 민주당도 사실 참 궁색하고, 윤석열 당선인 입장에서도 부담"이라고 부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무총리 임명설에 대해서는 "거기(안 대표) 도 좋은 카드"라면서도 "그 자리(총리) 하나에 연연할 정도면 국가 지도자 안 된다"고 선 그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전부 괴담"이라며 "구체적인 혜택을 받고 그 정책의 대상이 되는 국민이 있는데 그걸(정책을) 어떻게 없애냐"고 일축했다.

다만 윤석열 당선인 측은 김 총리 유임에 대해 "검토된 바가 없다"고 이견을 보였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총리는 덕망있고 우리가 존경하는 분"이라면서도 "총리 유임 관련해서는 검토된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