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 등 유력 인물 거론… 김한길·김병준도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에 내정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측 인물인 이태규 의원은 기획조정분과 위원 물망에 올랐다.
추 의원은 경제 분야를, 이 의원은 비경제 분야를 각각 맡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선안은 14일 열리는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이 갖는 차담회에서 논의된 뒤 공표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인수위 공동 운영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인수위원 24명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윤곽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중 경제1분과 간사에는 농협대학교 최상목 총장이 거명된다. 최 총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을 담당했다.
외교안보분과 간사로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에 무게가 실린다. 또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에 몸담았던 김창경 한양대 교수는 과학기술교육 분과 간사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위원으로는 유상범(정무사법행정)·김미애(사회복지문화)·박성중*사회복지문화) 등 현역 의원들이 거론된다. 아울러 무소속 신분이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호남 출신 이용호 의원도 인수위원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 가운데서는 대선캠프 때부터 함께 활동한 서울대 경제학부 김소영 교수가 경제1분과 인수위원을 담당할 것이란 관측이 쏟아진다.
국민통합위원회와 지형균형발전특위 위원장에는 앞선 대선후보 시절 한배를 탔던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이름이 언급되는 상황이다.
당선인 비서실 인사도 보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당선인은 당선인 보좌역으로 현역 의원 한 명을 추가 임명하는 방향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정한 인선은 △총괄보좌역 이철규 의원(재선) △특별보좌역 박수영 의원(초선), 이도훈 전 제일기획 브랜드익스피리언스솔루션 본부장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