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해빙기 위험시설물 안전관리…유 구청장 현장 점검 나서
마포구, 해빙기 위험시설물 안전관리…유 구청장 현장 점검 나서
  • 허인 기자
  • 승인 2022.03.13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마포구가 해빙기를 대비해 공사장과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사진=마포구)
서울시 마포구가 해빙기를 대비해 공사장과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사진=마포구)

서울시 마포구가 해빙기를 대비해 공사장과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빙기에는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 붕괴나 전도 등 안전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꼼꼼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지난 10일 오전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동교동에 위치한 건축 공사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해당 공사장은 지하5층/지상11층, 연면적 1만 6924㎡의 대형 건축물 짓는 공사장으로, 유 구청장은 현장에 도착해 안전보호구를 착용하고 공사개요를 확인 후 안전점검표에 의해 현장 곳곳을 확인했다.

점검을 마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재해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없이 발생할 수 있어 현장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현장 관계자에게 안전을 당부했으며, “마포구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만반의 조치를 취해 안전사고 제로를 향한 최고수준, 최고단계의 안전 마포를 구현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관내 대형공사장 5개소에 대해서 마포구청장, 민간전문가,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꾸리고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동절기 중 공사구간의 침하 또는 융기 여부를 집중 점검했으며 △건설 장비 유지관리 상태 △계측기 및 소방시설 관리 여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해빙기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도로사면, 지하2층 또는 굴토깊이 10m 이상의 공사현장 55개소에 대해서도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한 달 간 진행 중이다.

현장점검에는 담당 공무원 2명 이상이 복수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법률적 의무사항 실태와 공사장 위험 요인 등을 점검하며,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 하는 것을 목표로, 위험 요소 제거 시까지 지속적으로 추척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재개발사업 현장 △민간 건축공사장 △주택 건설공사장 △보도블록 △도로시설물 및 조명시설 △가스시설 △빗물펌프장 등에 대한 해빙기 안점점검도 3월 내로 모두 끝마칠 계획이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