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안 했다면… 李 38% vs 尹 39%
'야권 단일화' 안 했다면… 李 38% vs 尹 39%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3.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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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격차 1%p… 오차범위 내 접전
예상 득표율 李 40.8% vs 尹 43.4% 등
지난 2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야권 단일화를 하지 않았을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p' 차 박빙 승부를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은 이날 지난달 28일~지난 2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는 38.0%(전주 대비 동률), 윤 후보 39.0%(△2.0%p)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0%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내에 머물렀다. 

해당 여론조사는 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화를 선언하기 전 진행됐다. 조사에서 안 후보는 12%(-),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1.0%p)로 나타났다.

갤럽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권자별 투표 확률, 성·연령별 투표율 등에 대한 자체 분석을 통해 후보별 예상 득표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후보별 예상 득표율은 이 후보 40.8%, 윤 후보 43.4%, 안 후보 10.9%, 심 후보 3.4% 등이다.

다만 갤럽은 "조사 종료 이후 시점에 단일화가 이뤄져 남은 기간의 변화를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보도 할 수 없으나, 금지 기간 전에 시행한 여론조사나 과거에 공표된 여론조사를 인용보도하는 건 가능하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