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중단 우려 7% 급등…'100달러 돌파'
[국제유가] 공급 중단 우려 7% 급등…'100달러 돌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3.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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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03.41달러 마감…2014년 7월 이후 최고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등의 전략적 비축류 방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 중단에 대한 두려움을 잠재우지 못하며 7% 이상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69달러(8%)가량 오른 배럴당 103.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며, 2020년 11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이다.

브렌트원유 또한 7달러(7.1%) 상승한 104.97달러에 마감하며,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국제에너지기구(IEA) 31개 회원국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전략적 비축유 6000만배럴의 원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전 세계 하루 소비량도 되지 않은 비축유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외려 시장의 두려움을 확대시켰다. 

더욱이 미국 석유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미국 원유 재고는 600만배럴 이상 하락했다. 

로이터는 석유 수출국기구(OPEC)와 OPEC+소식통을 인용해 수요일 4월 증산 계획에도 기존 일일 40만배럴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