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되는 러시아 제재…위기감 고조에 뉴욕 증시 혼조
강화되는 러시아 제재…위기감 고조에 뉴욕 증시 혼조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3.0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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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갈 양상이 엿보이는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고 있다.

서방의 제재 강화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글로벌 증시는 타격을 받고 있다. 2월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15p(0.49%) 하락한 3만3892.6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71p(0.24%) 떨어져 4373.9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56.78p(0.41%) 오른 1만3751.40에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를 포함한 뉴욕 3대 지수가 2월 한 달 사이 약 4%대의 낙폭을 기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는 있으나, 개전 5일을 넘긴 시점에도 주요 도시를 점령하는 데엔 실패하고 있다. 더욱이 서방에서는 러시아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러시아 퇴출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당초 독일의 반대로 SWIFT 퇴출 카드는 연기된 바 있지만, 상황의 엄중함에 카드가 예상보다 빨리 사용된 것. 불안감에 러시아 내에서는 뱅크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회담을 시작했지만, 장시간 회의에도 큰 협상안 도출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