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려대·순천향대와 메타버스 캠퍼스 개교
SKT, 고려대·순천향대와 메타버스 캠퍼스 개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2.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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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순천향대, 28일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입학식 진행
SK텔레콤이 고려대, 순천향대와 손잡고 이프랜드 메타버스 캠퍼스를 마련했다.[이미지=SK텔레콤]
SK텔레콤이 고려대, 순천향대와 손잡고 이프랜드 메타버스 캠퍼스를 마련했다.[이미지=SK텔레콤]

SK텔레콤(SKT)은 고려대, 순천향대와 협력해 이프랜드 메타버스 캠퍼스를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프랜드 메타버스 캠퍼스는 오프라인 속 대학 캠퍼스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그대로 구현한 곳이다. 각 대학의 로고, 대표 건물, 상징물들을 메타버스 공간 내에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다.

SKT는 먼저 고려대, 순천향대와 협력해 이프랜드 메타버스 캠퍼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고려대학교의 메타버스 캠퍼스는 △학교 정문 △중앙광장 △본관 △호상(호랑이 동상) △SK미래관 △대강당 등을 포함해 제작됐고, 순천향대의 메타버스 캠퍼스는 △벚꽃 가로수길 △향설동문 △교육과학관 △피닉스광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프랜드 메타버스 캠퍼스는 기존 이프랜드의 다른 랜드(공간) 대비 약 5배 넓은 규모로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상설 공간인 점이 특징이다.

또 실시간 영상 송출 기능 등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이프랜드의 핵심 기능을 통해 각 학교의 학생, 교수, 임직원들은 누구나 쉽게 강의, 조별 과제, 대학 축제, 입학-졸업식 등 다양한 학사 일정에 메타버스 캠퍼스를 활용할 수 있다.

고려대와 순천향대는 양교의 메타버스 캠퍼스 개교를 축하하며 첫번째 공식 행사로 이번달에 열리는 입학식을 이프랜드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진행한다.

순천향대는 메타버스 캠퍼스를 통해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체 신입생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입학식을 진행한다. 이번 입학식은 ‘메타 우주와 현실 우주의 만남(The Next Level)’이란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김동식 순천향대 교무처장은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캠퍼스를 통해 ‘현실’과 ‘메타’의 만남을 통한 Next Level에 중점을 뒀다”며 “안정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입생들이 가정에서 편안하게 메타버스 세계를 즐기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입학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려대 역시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메타버스 캠퍼스를 통해 공과대학 학과별로 입학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은 “공과대학 신입생들에게 메타버스를 활용한 학과별 입학식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메타버스 캠퍼스가강의, 토론 수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