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021년 자동차 램프 부문에서만 1조원이 넘는 글로벌 수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에서 전장품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난해 총 25억달러(3조원) 규모의 해외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이 중 3분의 1 정도를 고부가가치 램프 제품이 견인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여러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 첨단 자동차램프 수주를 확대했다. 특히 매트릭스 빔 헤드램프, 고성능 리어램프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위주로 수주를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램프 해외 수주 확대 배경으로 글로벌 수준 기술경쟁력을 꼽았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연계되는 AADB(Advanced Adaptive Driving Beam), 5.5밀리미터(㎜) 두께로 정지등과 후미등을 하나의 램프로 구현하는 HLED 등을 세계 첫 개발하는 등 차세대 램프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ADAS연계형, 슬림화, 디자인 차별화, 제어기 통합 등 램프 신기술 과제를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요소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전용 모델에 특화된 그릴 라이팅 기술과 램프의 다양한 신호를 통합 제어하는 기술 등 차별화된 램프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악셀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OE 영업부문장(부사장)은 “램프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안정된 품질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는 총 37억달러(4조4000억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유럽, 북미, 중국, 인도 등 글로벌 4대 거점 핵심 소비자 전담조직을 올해 더욱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