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 작년 영업이익 695억원…전년 比 67% ↑
대한토지신탁, 작년 영업이익 695억원…전년 比 67% ↑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2.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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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 수주 통한 미분양 물량 해소 주효…매출 8% 증가
서울시 강남구 대한토지신탁 본사. (사진=대한토지신탁)

대한토지신탁이 작년 영업이익 6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415억원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우수 사업장을 선별 수주해 미분양 물량을 해소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8% 늘었다.

17일 대한토지신탁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작년 매출액은 108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매출액 996억원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695억원으로 전년 415억원 대비 67.4% 늘었고, 순이익 또한 522억원으로 전년 309억원 대비 68.9% 증가했다. 특히 순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대한토지신탁은 작년 실적에 대해 지방 단지에서 완판 분양을 이어간 점과 사업성이 높은 지역을 위주로 한 선별 수주와 미분양 물량 해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연초부터 진천과 가평, 아산, 연천 등지에서 연달아 완판 분양을 달성했다"며 "사업성 높은 우량 사업장을 선별 수주하고 미분양 물량을 집중적으로 해소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대한토지신탁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 사업 분야인 차입형토지신탁사업 외에 도시정비사업과 리츠 분야 영업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단순히 외형 성장에 치중하기보다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등 경영 내실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며 "끌어올린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기존 주력 시장은 물론 최근 시장변화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