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정위, 중흥그룹-대우건설 '기업결합 승인' 가닥
[단독] 공정위, 중흥그룹-대우건설 '기업결합 승인' 가닥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2.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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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주주총회 통해 인수 작업 마무리 계획
광주시 북구 중흥건설 사옥. (사진=신아일보DB)

공정위가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의 기업결합에 대해 최종 승인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흥그룹은 이달 말 주주총회를 열고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관련 기업결합을 승인 결과를 다음 주께 발표할 예정이다.

중흥그룹은 작년 7월 대우건설 인수전에서 KD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기업 실사 등을 거쳤다. 중흥그룹은 작년 12월 공정위에 대우건설 인수에 대해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다.

공정위는 독과점을 형성할 수 있는 기업결함을 막기 위해 자산총액과 매출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회사의 결합에 대해 반드시 승인을 받도록 규정한다. 때문에 공정위 기업결합심사는 국내 기업 간 M&A(인수·합병)에서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공정위 기업결합과 관계자는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이 승인될 예정"이라며 "다음 주에 공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흥그룹은 이달 말 대우건설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이사진을 확정하고 인수 계약 완료 작업(딜클로징)을 거칠 예정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