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산유국 증산 촉구…"생산 목표와 생산량 차이 커"
IEA, 산유국 증산 촉구…"생산 목표와 생산량 차이 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2.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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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목표와 생산량 격차 크게 벌어져…산유국은 난색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사진=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사진=연합뉴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산유국에 증산을 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이날 사우디가 주최한 '국제 에너지 포럼'에서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 목표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석유 수출국기구(OPEC)와 OPEC+로 알려진 동맹국들은 석유 생산 목표와 실제 생산량 사이의 격차를 좁힐 필요가 있다"면서 "OPEC+ 국가들이 생산 수준면에서 설정한 목표와 오늘날 생산되는 목표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OPEC+ 석유 생산 업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생산량 감축을 완화하면서 생산량 목표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생산자가 공급 복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증산 목표를 반복적으로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IEA는 지난 월간 보고서에서 1월 목표와 생산량 사이의 격차가 90만배럴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편, OPEC 회장직을 겸임하는 브루노 장 이투아 콩고 에너지장관은 "우리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즉각적으로 고유가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