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보통신기술 수출, 역대 1월 중 최고치
지난달 정보통신기술 수출, 역대 1월 중 최고치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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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 반도체 9월 연속 100억달러 상회
월별 ICT 수출 추이.[이미지=과기정통부]
월별 ICT 수출 추이.[이미지=과기정통부]

지난달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주력 시장과 품목 대부분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1월 중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동월(162억8000만달러) 대비 20.7% 증가한 196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두 자릿수 증가는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이다. 역대 1월 수출액 중 최고치로 일평균 수출액도 가장 높은 실적이다. 또 수입 123억2000만달러, 무역수지는 73억3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9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휴대전화(부분품), 주변기기 등 대부분 품목도 고르게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4.1% 증가한 108억9000만달러를 올렸다. OLED는 14억달러(14.4%), 휴대전화 부분품 9억1000만달러(12.6%), 주변기기 중 SSD는 12억달러(71.7%)로 집계됐다.

지역별론 주요 5개국으로 수출 모두 두 자리 수 증가했다. 중국(홍콩포함) 수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24.3%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베트남(12.4%), 미국(8.6%), EU(16.1%), 일본(1.4%) 순으로 높았다.

ICT 중소‧중견기업들도 반도체, 접속부품, 컴퓨터·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렸다.

ICT 중소중견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4.9% 증가한 49억5000만달러를 올렸다. 반도체 수출액(25억4000만달러)이 4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접속부품(2억3000만달러, 1.5%), 컴퓨터·주변기기(1억5000만달러, 32.5%), 전기장비(3억9000만달러, 21.4%) 등 주요 품목도 모두 증가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