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편파 판정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노메달을 기록 중인 한국 쇼트트랙이 9일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한국 쇼트트랙팀은 앞서 5일과 7일 개최된 쇼트트랙 혼성 계주 및 여자 500m, 남자 1000m 에서 모두 결승이 좌절됐다.
5일 혼성 계주, 7일 열린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는 경기 도중 넘어져 실격됐고, 7일 남자 1000m에서는 황대헌이 조 1위(강원도청)로 통과하고, 이준서가 다른 조에서 2위(한국체대)를 기록하며 준결승을 통과하는 듯 했으나 ‘레인 변경 반칙’이 선언, 실격됐다.
강력한 금메달 기대주로 꼽혔던 한국 선수 2명이 실격된 자리에는 중국 선수 2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결승에서도 헝가리 선수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듯 했으나 ‘레이스 도중 반칙’이 선언돼 중국 선수들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과 헝가리는 이날 판정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제소, 이의를 제기했지만 국제빙상경기연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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