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군동면-북삼면 터널 뚫는다
강진 군동면-북삼면 터널 뚫는다
  • 강진/손성은기자
  • 승인 2009.10.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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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내재 터널 기본·실시설계비 올해 확보
강진군 북삼면(작천면, 병영면, 옴천면)의 오랜 숙원사업인 까치내재 터널공사가 추진된다.

전라남도축산기술연구소 기공식 지난 21일에 참석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방도 827호선인 강진 까치내재 도로의 터널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비를 금년 내에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주홍 강진군수, 김삼현 강진군의회 의장 및 도의원, 군의원 등 도내 주요인사,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박준영 도시사가 이날 밝힌 지방도 827호선 까치내재 도로의 터널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비는 7억 5천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지방도 827호선 까치내재 도로는 산악지역 통과에 따라 급경사 및 급커브로 인한 위험구간이 많고 매년 겨울철이면 눈으로 인한 차량통제가 발생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강진을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지방도 827호선인 까치내재로 인하여 강진에서의 생활에 엄청난 불편과 고통을 받고 있는 북삼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준 도지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방도 827호선 까치내재 터널공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는 터널(L=0.8km)과 진입도로(L=1.7km)로 약 1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2012년 준공목포로 추진하게 된다.

강진군은 터널공사가 완료되면 전라병영성(사적 제397호), 한골목, 병영홍교, 하멜전시관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의 접근성이 용이하여 관광객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 영암과 장흥 등 먼 거리를 생활권으로 이용하는 북산면 주민 5천6백여 명의 생활권의 변화가 예산되어 물류비 절감효과 및 동질감 회복으로 화합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