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친환경 물류 체인 구축 앞장
쿠팡, 친환경 물류 체인 구축 앞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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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배송용 '프레시백'으로 스티로폼상자 연 1억개 절약
친환경 프레시백[이미지=쿠팡]
친환경 프레시백 배송 과정[이미지=쿠팡]

쿠팡의 신선식품 10개 중 7개가 재사용이 가능한 ‘프레시백’으로 배송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1회용 폐기물 발생을 줄이려는 노력을 담은 ‘쿠팡, 친환경 프레시백으로 연간 1억개 스티로폼 상자 절약‘을 27일 쿠팡 뉴스룸에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프레시백은 2020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처음 도입돼 같은 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프레시백은 2021년 연간 약 1억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였다.

이는 쿠팡이 로켓배송 제품을 직매입하고 직고용된 배송직원들이 전국 소비자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End-to-End’ 배송 시스템을 갖춰 프레시백 포장·수거와 세척 등 모든 재사용 과정을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사용한 빈 프레시백을 문 앞에 두면 쿠팡친구가 이를 수거해 온다. 배송센터에는 프레시백 전용 세척기와 전담인력을 배치해 살균·세척 처리하고 다음 배송 때 재사용한다.

쿠팡은 배송되는 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젤타입의 보냉재도 100% 물로 전환하고 프레시백과 함께 재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44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팡은 드라이아이스 등 추가 보냉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프레시백의 단열성 향상 테스트와 프레시백 당 평균 포장 제품 수량을 높이기 위한 시도도 지속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이 증가한 만큼 신선식품 배송 과정에 필요한 포장재를 재사용하기 위한 기술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냉재 또한 재사용 가능한 소재로 변경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모든 과정에서 탄소 배출·플라스틱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물류 체인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