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회는 자치법규의 질적 향상과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박지훈 변호사를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박지훈 변호사는 운봉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9회 사법시험(29기)에 합격했다. 칭화대학교 법학원 LLM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법무법인 광안 남원 분사무소 대표변호사 및 남원임실순창장수 지역 마을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위촉 기간은 2월1일부터 2024년 1월 말까지다.
박지훈 변호사는 앞으로 조례 등 입안 과정에서 제기되는 법적 쟁점에 대한 의원들의 자문에 응할 예정이다. 의회는 20여년 넘는 경력을 통해 얻은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원들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회는 자치법규의 질적 향상과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도모하기 위하여 2009년부터 입법 및 법률 분야에서 고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부터 채용되는 정책지원관을 활용하여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한편, 고문제도를 활용해 정책의 형식인 자치법규를 가다듬는다면 시의회의 전문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희재 남원시의회 의장은 “의정활동 과정에서 비전문가들은 다루기 까다로운 쟁점들이 많아, 의원들이 법률고문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박지훈 변호사가 지역사정에 밝은 법률전문가로서, 시민들의 삶을 낫게 만들 최적의 법규를 찾고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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