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올해 1분기 수출, 작년 동기比 15% 증가할 듯"
수출입은행 "올해 1분기 수출, 작년 동기比 15% 증가할 듯"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1.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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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부두에서 크레인이 컨테이너 화물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신항 부두에서 크레인이 컨테이너 화물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6% 증가해 1분기 최고 기록인 1690억달러(우리 돈 약 20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2년 1분기 전망'을 보면, 1분기 수출선행지수가 5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상승하고 있어 수출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승 폭이 축소됨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기저효과 감소와 주요국 경기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는 완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항만 물류 적체가 장기화되고 중국 경기둔화로 대중 수출이 위축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