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5.60달러 마감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 전망에 2% 상승했다.
25일 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29달러(2.8%) 상승한 배럴당 8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 대치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험 회피 영향으로 상승했다.
에드워드 모야 OANDA 수석 시장 분석가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원유 가격이 더 높아졌고, 이미 낮은 재고로 타이트한 석유 시장이 수개월 내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준이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조기 금리인상과 통화긴축을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스콧 루스터홀츠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지고 고용 시장이 매우 건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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