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순매도세를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흥행이 방어하며 0.9% 하락에 그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5.86p(0.89%) 떨어진 2864.2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87p(0.38%) 상승한 2900.97로 2900선을 회복했지만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은 2078억원, 외국인은 5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268억원 순매도했다.
273개 종목이 상승했고, 869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세를 보인 종목은 5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1%), 통신(0.93%), 보험(0.16%) 등의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건설(-4.31%), 의약품(-2.31%), 유통(-1.47%), 금융(-0.83%)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역시 전 거래일보다 13.96p(1.46%) 밀렸으며 943.94로 마감했다.
개인이 57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간이 각각 698억원, 13억원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나스닥 등 지수선물 하락에 동조화되며 낙폭이 확대됐다"면서 "외국인 현·선물 매도 지속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전반적인 상승과 LG에너지솔루션 IPO 흥행에 따른 업종 전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됐다. HDC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로 인한 건설업종 투자심리 악화 등 향후 건설 관련 규제 강화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