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자축… “약한 주먹으로 패배의 눈물 닦는 시대”
북한, 미사일 발사 자축… “약한 주먹으로 패배의 눈물 닦는 시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1.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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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이달 두 차례 진행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자축했다.

16일 연합뉴스는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이 이러한 내용의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븍힌은 5일과 11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 11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

매체는 “우리의 주체무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의 대성공을 두고 온 나라가 승리의 신심과 환희에 넘쳐있다”고 했다.

이어 “주먹이 약하면 그 주먹으로 패배의 눈물을 닦아야 하는 시대, 이것은 결코 흘러간 역사의 추억만이던가”라며 “힘이 강해야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터득 진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의 배경을 ‘엄혹한 국제 정세’ 탓으로 돌렸다.

매체는 “자기를 지킬 힘이 없으면 외세의 농락물이 되고 비참한 수난자의 운명을 강요당해야 하는 것이 지난날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오늘의 세계다”며 “우선 강해지고 봐야한다. 김 위원장의 호소에 떠받들려 강위력한 주체조선의 힘의 실체를 또다시 과시하며 극초음속 미사일이 화광으로 대지를 뜨겁게 달궜다”고 재차 자축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