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퀄컴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업그레이드
볼보차, 퀄컴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업그레이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05 2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도입
볼보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이미지. [이미지=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이미지. [이미지=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는 퀄컴 테크놀로지(Qualcomm Technologies)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s)’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퀄컴의 독자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Google Android Automotive)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볼보의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탑재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조치다.

볼보차에 따르면, 고성능 컴퓨팅의 중심 허브인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은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오디오, 인공지능 기술 구현을 위한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전력소모가 매우 낮도록 설계됐다. 특히 시스템 성능은 2배 이상, 그래픽 생성은 최대 10배까지 빨라져 더욱 민첩하고 빠른 응답성을 제공한다.

이번 협업은 앞으로 무선(OTA) 방식으로 이뤄지는 업데이트를 포함한다.

헨릭 그린(Henrik Green) 볼보차 최고 기술 책임자는 “볼보차는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퀄컴 테크놀로지나 구글과 같은 기술 분야 리더들과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구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순수 전기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퀄컴의 기술이 적용돼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리코 살바토리(Enrico Salvatori) 퀄컴 유럽·중동지역 수석 부사장 겸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볼보자동차의 고객들이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프리미엄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확장과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최첨단 기술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특히 유럽에서 자동차 분야의 엔지니어링과 서비스, 제품 마케팅, 출시 전략을 아우를 수 있는 강한 조직 집중력을 갖출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