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고속도로 해맞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 운영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고속도로 해맞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 운영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2.01.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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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지난달 31일부터 해맞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강원본부에 따르면 12월31일~1월2일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교통혼잡 및 안전관리,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본부는 앞서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여행객들의 해맞이 수요 증가에 따라 강원본부 관내 고속도로 교통량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책기간 동안 예상되는 최대 교통량은 신정당일(1월1일) 약 35.6만대로 전년 해맞이 최대 교통량(약 29.5만대) 대비 2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본부는 이를 토대로 해맞이기간동안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먼저, 소형차 전용 갓길차로제를 시행하여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약 170㎞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증대했다. 강원본부에서 개방하는 갓길차로는 서행시 소형차(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1.5t이하 화물차)만 이용하고 강설 등 기상악화로 교통안전이 우려될 경우 운영을 제한했다. 

특히, 정체가 빈번한 영동선 용인IC~양지IC구간의 양지터널(양방향)에는 속도회복유도시설(Pace Maker System)을 설치해 오르막경사나 터널 진출시 눈부심 등으로 무의식적으로 감속하는 차량들의 속도를 회복시켰다. 

또 강원본부는 고속도로 본선 또는 휴게소 인근 갓길에서 차량을 세우고 일출을 구경하는 일을 막기 위해 인력투입 및 물리적 진입통제를 진행했다. 강원본부는 "고속도로 갓길과 유지관리용 통로는 차량이 주정차하고 도보로 통행할 수 있는 길이 아니며,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객접점시설인 휴게소, 졸음쉼터 및 영업소에서는 위생안전 대책도 시행했다. 강원본부는 휴게소 혼잡시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안내하고, 영동선 소초졸음쉼터(인천방향)에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최적 출발시간대,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App(고속도로교통정보)과 인터넷(한국도로공사, RoadPlus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확인하도록 했다. TV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로 제공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혼잡한 해맞이기간이 예상된다. 고속도로 이용고객께서는 출발 전 차량점검과, 운전하시는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기 바라며,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 및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대피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해 2차 사고를 예방하시길 당부드린다"며 "휴게소 방문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방역패스 등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원주/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