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장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기경위, 2021년 의정활동 성과 빛났다”
[인터뷰] 안장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기경위, 2021년 의정활동 성과 빛났다”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1.12.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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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현장 의정 통해 자금난 해소 등 도민 고충 해결 및 신산업 전망 제시
석탄화력 피해 보상·무상보육 전면 실시 등 조례 제정 통해 주민 삶의 질 제고
안장헌 위원장이 30일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안장헌 위원장이 30일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도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경제를 총괄하는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2021년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특유의 성실함을 토대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적극적인 현장 의정을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최신 산업 트렌드를 파악해 지역의 신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했다. 본지는 안장헌 위원장(사진)을 만나 2021년 의정활동 성과를 알아봤다.

안장헌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현장 의정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경위는 연초 홍성 명동상가를 방문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만나 고충을 들었다. 대기업 위주 배달앱 수수료가 부담된다는 소상공인을 위한 충남형 착한배달앱 ‘소문난 샵’을 오픈해 전국 최저의 수수료 책정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었다. 각종 할인행사와 매장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탑재된 플랫폼은 매출 증대에 적잖은 활력소가 되고 있다.

또한, 담보력이 미약한 영세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충남신용보증재단과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으며 그 결과 도내 주요 시군과 신보 간 특례보증협약이 줄지어 이루어졌다. 

특히, 도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일진전기’, ‘오텍’ 등 중견기업들을 방문해 산업트렌드를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충남의 무역수지는 606억 달러 흑자로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역대 최고 1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꿈비채)’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충남개발공사의 ‘공주 송선‧동현 지구’, ‘아산 탕정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 등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긴밀히 협력했다. 

기경위 의원들은 또 날로 수도권과의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힘입어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개발(30억 원) 5G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사업화 및 실증 기술 지원(10억원) 등 사상 최대 규모인 국비 8조 원 시대(8조 3739억 원)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을 모아 이룩한 쾌거로 충남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기경위 의원들은 소통의정을 통해 수렴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안장헌 위원장은 석탄화력발전으로 그동안 피해를 감내해온 도민에게 보상하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따라 체계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충청남도 정의로운 전환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했다. 오인철 의원은 ‘충청남도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 조례’를 개정, 내년부터 무상보육이 전면 실시되도록 함으로써 명실상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완성했다. 방한일 의원은 ‘충청남도 농공단지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통해 농공단지의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근본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기를 마련했고, 이공휘 의원은 ‘충청남도 착한기업 인증조례’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기반을 놓았다. 조승만 의원은 ‘충청남도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로 도내 우수한 향토기업을 제도적으로 육성하도록 했고, 이선영 의원은 ‘충청남도 성별임금격차 개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진정한 양성평등이 구현되는 충남도가 되도록 디딤돌을 놓았다.

안장헌 위원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면 반드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거란 믿음으로 올 한해를 달려왔다”며 “조만간 반드시 따뜻한 봄날이 찾아와 도민 모두가 행복한 충남도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