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XM3', 스페인서 '2022 올해의 차' 선정
르노삼성차 'XM3', 스페인서 '2022 올해의 차' 선정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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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기자·ABC뉴스 독자 평가 득표율 16.52%…1위 차지
르노삼성자동차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지난해 12월 처음 유럽수출을 위해 선박에 선적되는 모습.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지난해 12월 처음 유럽수출을 위해 선박에 선적되는 모습.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유럽에서 판매 중인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2022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50번째를 맞이한 2022 스페인 올해의 차에는 글로벌 브랜드 12종의 차량들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스페인 자동차 전문기자 평가(70%)와 주관사 ABC뉴스 독자 평가(30%)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16.52%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함께 경쟁을 벌였던 현대자동차 ‘투싼’은 13.22%로 2위, 아우디 ‘Q4 e트론’은 11.87%로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포드 ‘머스탱 마크-e’, 세아트 ‘아로나’, 시트로엥 ‘C4’, 폭스바겐 ‘ID.4’,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기아 ‘쏘렌토’ 등이 뒤따랐다.

유럽 톱(Top)5 시장 규모를 지닌 스페인에서 르노 브랜드 차량이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지난 1997년 ‘르노 메간’ 이후 25년 만이다.

XM3는 이번 스페인 올해의 차 수상에 앞서 슬로베니아 올해의 컴퍼니카, 루마니아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선정 등 올해 6월 유럽 시장 본격 출시 이후 현지 주요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내년 국내 출시가 예정된 XM3 하이브리드 모델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Teknikens Värld)가 진행한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XM3 하이브리드는 총 69점으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64점), 폭스바겐 ‘골프1.0’(65점),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68점), 볼보 ‘V60 B4’(68점) 등을 누르고 최고 점수를 얻었다.

XM3는 지난달 말까지 유럽 시장을 포함해 해외 시장에 총 5만2488대 수출됐다.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는 프랑스(2만684대), 스페인(6500대), 독일(5440대), 이탈리아(4285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르노삼성차는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반도체 수급 부족 악재에도 XM3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엄격한 제조 품질 검사 과정을 통해 XM3의 품질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르노삼성차만의 높은 품질 경쟁력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2년에도 내수·글로벌 시장에서 XM3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성 강화와 품질 안정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XM3는 올해 초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주관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소형 SUV’와 ‘올해의 디자인’을 수상하며 총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