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사단] 2인자 김학동 부회장 등극…30년 만에 부회장 '배출'
[포스코사단] 2인자 김학동 부회장 등극…30년 만에 부회장 '배출'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12.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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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포스코 신임부회장.[사진=포스코]
김학동 포스코 신임부회장.[사진=포스코]

포스코그룹 2인자로 불리는 김학동 사장이 부회장에 등극했다. 김 부회장은 30여년 만에 포스코 부회장 타이틀을 부활시켰다.

포스코그룹은 22일 ‘2022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포스코 김학동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포스코 관계자는 부회장 배출과 관련 “철강사업 분야의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내 중심사업회사의 대표라는 위상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에선 1990~1992년 황경로 부회장이, 1992~1993년 정명식 부회장 단 2명만이 부회장 직함을 달았다. 이어 30년 만에 김학동 사장이 부회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 부회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엔지니어, 제철소장 수순을 밟아 포스코 내부에서 주류로 통한 인사다.

1984년 포항종합제철로 입사한 김 부회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포스코 생산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올해 포스코 철강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김 부회장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에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에 발맞춰 산업재해를 줄이는 데 힘을 쏟았다는 평가다. 특히 최 회장 경영2기에서 철강부문을 맡아 위상을 높였다.

특히 포스코가 2000년 민영화 이후 21년 만에 지주사 전환을 공식화 한 만큼 김 부회장은 내년 지주사 전환 후 사업회사 CEO를 맡아 핵심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 철강부문장 김학동 부회장.[사진=포스코]
포스코 철강부문장 김학동 부회장.[사진=포스코]

<김학동 신임부회장 주요경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철강부문장, '21.3~’21.12)

-포스코 사내이사 사장(철강부문장, '21.1~'21.3)

-포스코 사내이사 부사장(생산기술본부장, '19.3~'21.1)

-포스코 부사장(생산본부장, '19.1~'19.3)

-포스코 부사장(광양제철소장, '17.2~'19.1)

-포스코 부사장(포항제철소장, '15.3~'17.2)

-SNNC 대표이사 부사장('13.3~'15.2)

-포스코 상무(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10.2~'13.3)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