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양천구청장, “코로나19 병상 확보 패러다임 전환” 건의
김수영 양천구청장, “코로나19 병상 확보 패러다임 전환” 건의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12.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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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엄격한 코로나 병상 기준이 병원 밖 확진 환자들을 더 큰 위험으로 내몰아
민간병원에도 코로나 병상확보 참여할 수 있는 통로 열어줘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코로나19 병상확보 관련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는 김수영 양천구청장.(사진=양천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코로나19 병상확보 관련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는 김수영 양천구청장.(사진=양천구)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이하 구청장협의회)는 행정안전부와 22일 오전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현장대응과 관련한 문제점과 그에 따른 개선방안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영상회의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확진된 산모가 앰뷸런스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투석환자들은 투석치료가 지연되는 등 코로나 병상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치명률이 20%였던 메르스 대응의 경험에 비추어 코로나 격리 병상 또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병상이 부족해 병원 밖 확진 환자들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병상 확보의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한 시기“라며, “국공립병원뿐 아니라 민간병원에도 1~2인 병실이나 블록 또는 층 단위로 격리 병동을 마련해 코로나 격리치료시설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고, 필요하다면 의료수가 조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야한다”며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