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논란' 김진국 靑 민정수석 사의 표명… 문대통령 즉각 수용
'아들 논란' 김진국 靑 민정수석 사의 표명… 문대통령 즉각 수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2.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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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자마자 사의 표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들이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는 내용을 기재해 논란이 된 청와대 김진국 민정수석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수석의 사의를 즉시 수용했다고 박수현 소통수석이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수석이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들의 입사지원서와 관련해 김 수석이 개입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은 현재 본인의 사무실에서 대기 중"이라면서 "(이날 예정된) 국무회의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20일 MBC 보도에 따르면 김 수석의 아들 김모씨(30)는 여러 기업에 낸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다'라는 내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아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며 "있을 수 없는 일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 수석은 지난 3월 문재인 정부의 다섯 번째 민정수석으로 취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