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지지율 휘청… '가족 리스크'에 동반 하락
이재명-윤석열, 지지율 휘청… '가족 리스크'에 동반 하락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2.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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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尹 44.4% vs 李 38.0% 집계
尹 70세 이상-李 호남·50대 등 핵심 지지층 하락
서울=연합뉴스)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왼쪽)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기념식 안내책자를 전해주고 있다. 2021.12.9 [국회사진기자단]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왼쪽)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기념식 안내책자를 전해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지지도가 모두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일명 '가족 리스크' 여파로 보인다.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의뢰, 지난 12~17일 전국 성인남녀 3043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p)가 이날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전주 대비 0.8%p 하락한 44.4%, 이 후보는 지난주 보다 1.7%p 내려간 38.0%로 각각 관측됐다.

두 후보 사이 지지율 격차는 전주 대비 0.9%p 소폭 상승한 6.4%p다.

윤 후보는 핵심 지지층인 70세 이상(▽5.4%p)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2.6%p)과 50대(△4.8%p)에서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 밖에도 인천·경기(▽3.0%p)와 여성(▽3.0%p), 20대(▽2.8%p)·30대(▽2.3%p) 등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5대(△4.8%p)에서는 올랐다.

이 후보 역시 핵심 지지층인 호남(▽8.4%p)·50대(▽8.0%p)에서 지지율이 대폭 내려갔다. 

또 TK(대구·경북, ▽4.7%p), PK(부산·경남, ▽4.5%p), 충청(▽2.5%p) 등 지역구 전반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남성(▽2.1%p)층에서도 하락했다.

다만 인천·경기(△2.2%p), 70세 이상(△2.8%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9%, 정의당 심상정 후보 3.2% 순이었다.

중도층에서는 두 후보 모두 하향세로, 윤 후보는 44.5%(▽1.1%p), 이 후보는 36.8%(▽1.7%p)를 각각 나타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는 전주 대비 0.3%p 상승한 48.2%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이 후보는 2.2%p 내린 42.8%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