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70세 이상-李 호남·50대 등 핵심 지지층 하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지지도가 모두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일명 '가족 리스크' 여파로 보인다.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의뢰, 지난 12~17일 전국 성인남녀 3043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p)가 이날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전주 대비 0.8%p 하락한 44.4%, 이 후보는 지난주 보다 1.7%p 내려간 38.0%로 각각 관측됐다.
두 후보 사이 지지율 격차는 전주 대비 0.9%p 소폭 상승한 6.4%p다.
윤 후보는 핵심 지지층인 70세 이상(▽5.4%p)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2.6%p)과 50대(△4.8%p)에서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 밖에도 인천·경기(▽3.0%p)와 여성(▽3.0%p), 20대(▽2.8%p)·30대(▽2.3%p) 등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5대(△4.8%p)에서는 올랐다.
이 후보 역시 핵심 지지층인 호남(▽8.4%p)·50대(▽8.0%p)에서 지지율이 대폭 내려갔다.
또 TK(대구·경북, ▽4.7%p), PK(부산·경남, ▽4.5%p), 충청(▽2.5%p) 등 지역구 전반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남성(▽2.1%p)층에서도 하락했다.
다만 인천·경기(△2.2%p), 70세 이상(△2.8%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9%, 정의당 심상정 후보 3.2% 순이었다.
중도층에서는 두 후보 모두 하향세로, 윤 후보는 44.5%(▽1.1%p), 이 후보는 36.8%(▽1.7%p)를 각각 나타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는 전주 대비 0.3%p 상승한 48.2%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이 후보는 2.2%p 내린 42.8%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