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사적모임 축소 등 검토…12월 한달 거리두기 강화 필요”
정은경 “사적모임 축소 등 검토…12월 한달 거리두기 강화 필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2.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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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3차 접종‧병상 확충하는 기간 거리두기 필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정부가 언급한 ‘특단의 조치’와 관련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사적모임 규모 축소 등의 거리두기 강화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의료대응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필요한 거리두기 강화 기간으로는 12월 한달 정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 청장은 전날 KBS1TV '긴급진단 : 유은혜·정은경에게 묻는다. 코로나19 해법은?'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정 창장은 “여러 가지 해왔던 수칙 중 사적모임 규모를 축소 조정하거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간 제한, 재택치료 확대 등 현시점에서 효과적인 조치가 뭘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 청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지속되고 있는 확산세를 잡기 위해서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3차 접종 속도를 높이고 의료 대응 역량을 확충해야 하며, 이 기간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병상을 확충하고 재택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간에는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 강화해 접촉을 줄이고 확진자 규모를 줄여서 일상회복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창장은 거리두기 강화가 필요한 기간으로는 12월 한달을 제시했다. 그는 “12월에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에 집중하고, 복지부에서 행정명령을 내려 3000 병상을 확충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준비로 12월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